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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비비디온과 'E3 리가아제' 타깃 '1.35억弗 계약금'
입력 2020-05-20 14:53 수정 2020-05-21 10:06
바이오스펙테이터 봉나은 기자
로슈가 단백질 분해 약물을 개발하기 위해 새로운 E3 리가아제 타깃 발굴에 나섰다.
비비디온 테라퓨틱스(Vividion Therapeutics)는 19일(현지시간) 새로운 E3 리가아제나 다양한 암, 면역질환 치료 타깃에 대한 저분자화합물을 발굴하기 위해 로슈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로슈가 비비디온의 단백질체학(proteomics) 스크리닝 플랫폼과 저분자화합물 라이브러리를 이용할 수 있는 독점적 사용권 및 라이선스에 대한 계약이다.
이를 통해 비비디온은 개발 초기단계에서 약물을 발굴하고 선별한 프로그램에 대한 전임상 개발을 담당할 예정이며, 로슈는 각각의 개발 단계에서 도출된 물질에 대해 기술이전할 수 있는 독점권을 가지게 된다. 비비디온은 일부 프로그램에 대해 로슈와 개발 비용을 공유하고 미국 지역에서의 손익을 나누는 조건으로 개념입증(PoC) 단계의 임상을 수행할 수 있는 권리도 가진다.
계약조건에 따라 로슈는 계약금으로 현금 1억3500만달러를 비비디온에 전달할 예정이다. 향후 비비디온은 전임상 및 임상개발, 상용화에 대한 마일스톤으로 수십억 달러를 받을 수 있으며, 제품이 상용화됨에 따라 매출에 대한 로열티도 받을 수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