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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셀, 獨 나니온과 'hiPSC-심근세포' "독성평가 파트너십"

입력 2020-06-01 13:05 수정 2020-06-01 13:08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넥셀의 hiPSC 유래 심근세포 기술과 나니온의 데모 제품 테스트할 수 있는 레퍼런스랩 오픈...심근세포 독성 및 약리학 평가 플랫폼으로 "국내를 시작으로 아시아 지역까지 확대 계획"

넥셀이 유도만능 줄기세포(hiPSC) 유래 세포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독일 나니온 테크놀리지(Nanion Technologies)와 안정적으로 고속처리(high-throughput)가 가능한 독성평가 플랫폼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였다 밝혔다. 두 회사는 한국을 시장으로 향후 아시아 지역으로까지 파트너십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로써 넥셀은 나니온으로부터 유도만능줄기세포 유래 심근세포를 활용한 독성평가 분석법 개발에 관한 기술적인 지원을 받게 되며, 국제 독성학 연구 및 사업 분야에서 넥셀 세포제품을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

이번 계약 내용에 따라 넥셀은 나니온의 분석장비를 시연할 수 있는 레퍼런스랩(reference lab)을 설치했다. 레퍼런스랩에서 유도만능 줄기세포 유래 심근세포를 활용한 독성평가를 희망하는 국내 연구소, 제약사 및 바이오 기업이 넥셀 세포제품과 나니온의 분석장비를 활용하여 시연해 볼 수 있게 된다.

구체적으로 CardioExcyte 96와 FLEXcyte 96 세포 모니티링 시스템으로 생리학적 조건에서 세포의 생존률(viability)와 수축성(contractility), 심근세포 네트워크의 전기생리학적 특성을 측정해 약리학 및 독성학적 분석을 진행할 수 있다. 엑셀은 국내 독성 평가 시장에 새로운 심장독성평가법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넥셀의 세포 제품과 나니온의 분석장비를 활용한 심장독성 평가법은 현재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 (ICH)가 개정 중인 ‘신규 심장독성평가 가이드라인’ 평가법에 포함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나니온은 해당 가이드라인의 독성 평가를 위한 측정장비를 공급하는 3개 기업 중 하나로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 일본, 중국 및 덴마크에 자회사를 가지고 있다.

한충성 넥셀 대표는 “이번 파트너쉽 체결을 통한 양사 사업의 시너지 효과로 인해 유도만능 줄기세포 유래 심근세포를 활용한 독성평가 시장 선도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프랭크 헨뤼센(Frank Henrichsen) 나니온 글로벌 마케팅 책임자는 “우리는 한국과 아시아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자 하며, 넥셀은 중요한 파트너로서 회사의 레퍼런스랩을 열어 나니온의 데모 제품을 시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넥셀은 국내 최초로 유도만능 줄기세포 상업화 라이선스를 획득하여 신약 독성 평가용 세포제품을 출시한 기업이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국제보건환경과학위원회 (HESI) 연구그룹에 합류해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 (ICH)가 진행 중인 ‘신규 심장독성평가 가이드라인’ 개정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나니온 테크놀로지(Nanion Technologies)의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