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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글로벌 10대社에 SC기술 '총 4.7조' 기술이전

입력 2020-06-24 13:58 수정 2020-06-24 14:23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계약금 1600만달러 및 개발, 판매, 허가 마일스톤으로 38억6500만달러 규모

알테오젠이 지난해 11월에 이어 피하주사(SC) 제형 기술의 두번째 글로벌 딜을 체결했다.

알테오젠은 24일 하이브로자임(Hybrozyme™) 기술을 활용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를 글로벌 10대 제약사와 비독점적인 글로벌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알테오젠은 글로벌 제약사에 ALT-B4를 다수의 제품 개발 및 전세계 상용화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으며, 알테오젠은 계약금 1600만달러(약 193억6000만원)과 제품의 임상개발, 판매허가 및 판매실적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총 38억6500만달러(약 4조6770억원)을 받게된다. 계약금은 계약후 영업일 30일 이내에 800만달러를, 비임상 자료 전달후 800만달러를 받기로 했다.

알테오젠의 기술을 이전받은 글로벌 제약사는 추가로 제품을 개발할 수 있으며 개발되는 제품별로 알테오젠에게 미리 합의한 마일스톤금액을 지불한다. 항체 및 바이오 제품에 혼합하여 임상개발 및 상업적 판매를 위한 ALT-B4 의 물량은 알테오젠이 생산 및 공급한다.

알테오젠이 개발한 인간히알루로니다아제는 단백질 공학 기술을 이용하여 기존에 알려진 인간 히알루로니다제의 고유한 작용기작과 효소 활성을 유지하면서 열 안정성을 증가시켜 단백질의 안정성을 높인 새로운 기술로 현재 전임상시험을 완료한 단계이다.

이 기술의 장점은 일반적으로 정맥주사로 투여되는 모든 바이오의약품이나 항체의약품을 피하 조직에서 히알루로난을 일시적으로 가수 분해함으로써 대량으로 피하투여가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는 “항체 치료제의 세계적인 리더와 같이 협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난 2019년 11월에 체결한 다른 글로벌 제약사와의 계약과 더불어 이번 계약을 통해 당사 HybrozymeTM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