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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체생검 암진단 진캐스트, 중기부 '아기유니콘' 선정
입력 2020-07-02 11:48 수정 2020-07-02 11:48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진캐스트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돼 전자협약을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은 정부가 국내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K-유니콘 프로젝트 1단계 프로그램이다. 혁신적인 사업모델과 성장성을 검증받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예비 유니콘(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 선정되면서 진캐스트는 시장개척자금을 포함해 최대 159억원의 자금을 지원받게 될 예정이다. 진캐스트는 새롭게 확보된 자금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시설 확충 및 마케팅 활동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캐스트는 ADPS라는 원천기술을 통해 액체 생검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ADPS는 분자진단의 핵심인 DNA중합효소(DNA Polymerase)를 혁신한 ‘ADPS smart DNAP’와 독자 개발한 ‘프라이머-프로브 설계기술’, ‘반응완충용액 최적화 기술’을 융합한 플랫폼 기술이다. 진캐스트의 ADPS는 암 돌연변이 유전자만을 증폭하기 때문에 액체 생검의 한계로 지적되어 온 검출민감도를 현재 기술보다 약 100배 이상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ADPS기술을 바탕으로 진캐스트는 2018년 52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유치에 성공했으며 올해 6월 143억 규모의 시리즈 B 투자유치를 완료했다.
백승찬 진캐스트 대표는 “ADPS의 혁신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면서 “진행하고 있는 FDA PMA 승인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여 K-바이오의 위상을 한단계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