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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로큐어, 캐나다정부 '코로나19 백신'"공동개발 참여"

입력 2020-07-03 12:55 수정 2020-07-03 14:20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바이로큐어-오타와대학-젠비라 공동으로, 개량형 리오바이러스 기반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바이로큐어가 캐나다 정부 연구재단(Natural Sciences and Engineering Research Council of Canada, NSERC)으로부터 신종코로나 바이러스(COVID-19) 백신 플랫폼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업체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바이로큐어의 과학책임자(CSO)이자 북미지역 연구총괄을 담당하고 있는 캐나다 토미알렌(Tommy Alain) 오타와대학 교수가 연구개발을 주도하고, 여기에 바이로큐어의 연구진과 오타와병원의 젠비라 바이오사이언스(Genvira Biosciences) 연구진이 참여한다.

공동연구 내용으로 바이로큐어가 백신 플랫폼으로 개량 리오바이러스(modified reovirus)를 바이러스 전달체 기술로 제공하며, 토미 교수팀이 약물을 디자인한다. 젠비라는 RNA, DNA 유전자 조작 기술을 적용한다.

바이로큐어 관계자는 "세가지 기술을 합친 백신 플랫폼은 리오바이러스 표면의 캡(cap) 구조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으로 치환, 코로나19 바이러스 특이적인 체내 면역을 활성화하는 컨셉"이라며 "리오바이러스 특성을 살려 경구용으로 개발하겠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로큐어는 지난해 개량형 리오바이러스에 대한 미국 특허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인체에서 안전하며, 물리적 크기 및 유전체 크기가 작은 특징을 갖고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