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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지노믹스, '섬유증 신약' 포커스.."마카온 설립"

입력 2020-07-13 16:04 수정 2020-07-13 17:02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마카온, 신약개발 성공시 모든 권리 크리스탈지노믹스로 이전 및 자금은 100% 외부서 조달...첫 파이프라인으로 HDAC 저해제 'CG-705' 이전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섬유증 치료 신약개발 전문회사인 ‘마카온 주식회사(Machaon Therapeutics Inc)’를 100% 출자해 설립한다고 13일 밝혔다. 납입자본금은 5억원이고, 출자방법은 현금납입이다.

마카온은 신약개발 성공시 모든 권리를 크리스탈지노믹스로 이전하며 기술 수출, 유가증권시장 상장 등 전략적인 업무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추가 자금은 100%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마코온 설립 배경에 대해,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큰 섬유증 분야를 새로운 타깃분야로 선정해 선택과 집중을 위해 별도의 자회사를 설립했다는 설명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 사업개발 담당 스티브김 이사가 마카온 대표를 맡기로 했고, 바이오팀 김영대 박사가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는다.

첫 파이프라인으로 크리스탈지노믹스의 후성유전학적 HDAC 타깃 물질인 ‘CG-750’을 마카온으로 기술 이전해 섬유증 치료 연구개발을 시작한다. 동시에 전략적 제휴 관계사인 스위스의 바이오 전문 투자회사 밸뷰자산운용과 함께 해외에서 경쟁력 있는 신약후보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검토가 진행중이며, 투자유치 및 우수 인력 확보도 진행 중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아셀렉스로 수익을 창출하면서 진통소염제, 분자표적항암제 및 슈퍼박테리아 치료제 신약개발에 주력한다"면서 "신약을 개발하는 비용과 리스크를 감안하면 섬유증 신약개발 자회사가 유리한 측면이 많으며, 특정 질환에 집중할 수 있어 전문성도 한층 강화된다"고 말했다.

섬유증(fibrosis)은 조직이 손상을 받으면 회복하기 위해서 염증과 치유의 과정을 거치면서 손상된 조직이 섬유화되는 과정을 의미하는데 폐 섬유증, 간 섬유증, 신장 섬유증이 대표적인 질환으로 꼽힌다. 세계적으로 발병추세는 증가하고 있으나 치료효과는 아직 부진한 영역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비임상 시험에서 CG-750의 항섬유화 가능성을 테스트했다.

회사의 설명에 따르면 원광의대 호흡기내과 김학렬 교수팀과 진행한 특발성 폐섬유증 모델인 블레오마이신 유발 마우스 모델과 가습기살균제의 주성분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 유발 폐섬유증 모델에서 약효를 확인했다.

또한 전남의대 신장내과 김수완 교수 및 배은희 교수팀과 진행한 만성 신장 섬유증 모델인 UUO생쥐모델 및 신장세포를 이용한 연구에서 CG-750이 섬유화 관련 바이오마커와 염증인자들의 발현까지 감소시킨 결과를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한 바 있다. 그 밖에 경북의대 김인겸 교수팀은 동물실험에서 CG-750이 mTORC1 신호전달을 억제하여 심장비대증을 감소시킨다는 결과를 국제 약리학회지에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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