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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도즈, 2020년까지 5대 바이오시밀러 출시

입력 2016-06-20 22:51 수정 2016-06-21 08:01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엔브렐, 휴미라, 뉴라스타, 레미케이드, 리툭산 바이오시밀러, 연간 440억달러 규모

노바티스의 제네릭 유닛인 산도즈(Sandoz)는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0년까지 주요 5대 종양 및 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의약품의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엔브렐(Enbrel), 휴미라(Humira), 뉴라스타(Neulasta), 레미케이드(Remicade), 리툭산(Rituxan) 등 5대 의약품의 바이오시밀러다. 이들 제품의 시장규모는 연간 440억달러에 이른다.

자료에 따르면 산도즈는 오는 2017년까지 11개의 허가신청 서류를 제출하는 공격적인 허가전략을 통해 8개 제품을 시장에 출시하기로 했다. 이들 서류 중 6개는 이미 완료한 상태.

산도즈는 오리지널 제품과 임상적으로 동등한 효능을 가지고 있는 이들 시밀러 제품의 가격을 75%수준까지 인하해 시장점유율을 높임으로써 더 많은 환자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산도즈의 최고경영자 리차드 프렌시스(Richard Francis)는 “고가의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접근은 개발도상국은 물론 선진국에서도 충족되지 않는 가장 큰 문제중 하나"라며 "바이오의약품은 환자의 장애와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에 대해 혁명적인 효과를 보이지만 이에 접근하지 못하는 환자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IMS 데이터에 따르면 바이오시밀러는 유럽과 미국의 의료 시스템에서 2020년까지 1100억 달러의 재정 절감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여기에는 단지 가격인하에 의해서 뿐만 아니라 의사, 환자, 그리고 건보재정 관계자에 대한 교육이 필수적이라고 분석됐다.

한편 산도즈는 전세계 환자들에게 바이오시밀러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 오스트리아 Schaftena Kundl의 최첨단 바이오공장을 확장할 예정이며, 여기에 2020년까지 1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