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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트론, 지속성 GLP-1 "전임상서 파킨슨병 LID 완화"
입력 2020-08-14 10:24 수정 2020-09-07 13:59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약효 지속성 의약품 연구개발기업 펩트론이 전임상 동물 모델(6-OHDA)에서 지속성 GLP-1 약물 'PT320'의 레보도파 부작용 LID(Levodopa-Induced Dyskinesia, 레보도파 유발 이상운동증) 진행 억제 효능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Neuroscience’에 11일자로 온라인 게재됐다(doi: 10.3389/fnins.2020.00785). 그렉 나이젤(Greig Nigel) 미국 국립보건원(NIH) 박사는 “PT320의 레보도파 유발 이상운동증 진행 억제 효능이 증명됨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파킨슨병 임상의 잠재적 효용성을 확인하고 신약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펩트론은 레보도파 부작용 감소 효능이 확인된 PT320의 미국 임상2상 추진을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Pre-IND 미팅 신청을 마쳤다고 밝혔다. 특히 FDA와 미팅에서는 레보도파 유발 이상운동증과 파킨슨병의 글로벌 임상 진행에 대해 논의하고 희귀의약품지정(orphan drug designation, ODD) 가능 여부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현재 파킨슨병 표준치료제로 사용되는 ‘레보도파’는 증상 완화 효과가 우수한 반면, 병 진행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는 없다. 또한 장기간 복용하면 투약 기간과 복용량에 의존하게 되는 신경세포 독성에 의해 이상운동증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