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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트론, 오송바이오파크 공장장에 이병인 전무 영입
입력 2020-03-17 09:16 수정 2020-03-17 09:17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약효지속성 의약품 연구개발 전문 기업 펩트론은 바이넥스 바이오생산본부장 출신의 이병인 전무를 회사의 GMP 시설인 오송바이오파크 공장장으로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
펩트론은 신임 공장장이 가진 핵심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선 오송바이오파크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의약품 품질관리 기준 cGMP 인증을 추진하고, 파킨슨병 치료제 'PT320' 해외 임상과 전립선암 치료제 'PT105'의 국내 임상 및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이병인 전무는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LG생명과학 기술팀 부장, 테크윈 BT사업부 이사, 바이넥스 바이오생산본부 본부장(전무)을 역임했으며, 다년간 바이오 분야에서 GMP 시설 구축 및 GMP 생산 분야의 경력을 쌓았다.
이병인 전무는 "회사의 생산총괄 책임자로서,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cGMP 시설 구축 및 주력 제품인 약효지속성 의약품의 임상 및 상용화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펩트론의 오송바이오파크는 연면적 4700㎡ 규모의 약효지속성 펩타이드 의약품 전용 생산시설로,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의 임상 제품 및 상업화 제품 등 연간 100만 바이알 규모의 주사제를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 공장이다. 지난해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GMP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파킨슨병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시험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PT320은 GLP-1 수용체 활성제인 엑세나타이드(exenatide)를 파킨슨병 치료제로 최적화한 약효지속성(서방형) 신약이다. 현재 국내 임상2상이 진행 중이며, 미국 임상을 계획하고 있다.
전립선암 치료제 PT105(류프로렐린 제제)는 펩트론의 독자적 약효지속성 의약품 개발 플랫폼 스마트데포(SmartDepot)에서 개발∙생산된 1호 제품으로, 국내 제약사와의 기술이전 및 원료공급 계약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새로운 상용화 계획에 돌입했다. 회사는 이 제품에 대해 제네릭 의약품 품목허가를 위한 생물학적 동등성시험을 준비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을 받겠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