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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 비핵심자산 5.6억弗 매각..”목표치 100억弗 초과"

입력 2020-09-09 14:33 수정 2020-09-09 14:33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獨 세플라팜(Cheplapharm)에 심혈관, 대사질환, 항염증 처방의약품 포함된 포트폴리오 매각

다케다, 비핵심자산 5.6억弗 매각..”목표치 100억弗 초과

다케다(Takeda)가 연이어 비핵심자산을 매각하고 있다. 부채를 줄이고 연구개발 포트폴리오를 간소화해 핵심사업분야에 집중하기 위함으로, 지난해부터 매각한 비핵심자산의 총 금액은 목표치인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다케다는 8일(현지시간) 비핵심 처방의약품 포트폴리오를 독일 세플라팜(Cheplapharm)에 5억 6200만달러 규모로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다케다와 세플라팜은 2021년말까지 계약을 완료할 예정이다.

발표에 따르면 다케다가 세플라팜에 매각할 포트폴리오는 유럽과 캐나다에서 주로 판매되는 비핵심 처방의약품(non-core prescription pharmaceutical products)으로 구성됐다. 심혈관 및 대사질환 치료제, 항염증 치료제가 포함된 포트폴리오 약물들은 지난해 약 2억6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Giles Platford 다케다 유럽캐나다(EUCAN) 사장은 “이번 매각은 다케다의 5가지 핵심사업분야에 집중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단순화 전략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Costa Saroukos 다케다 CFO는 “다케다의 글로벌 장기전략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간소화 및 최적화하 했다”며 “매각에 포함된 포트폴리오는 우리의 핵심사업분야에서 벗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다케다가 집중하는 핵심사업영역은 종양, 소화기, 신경계, 희귀질환, 혈장유래제제 등 5개의 분야다.

한편, 다케다는 부채를 낮추고 5개 핵심사업분야에 집중하기위해 약 100억달러 규모의 비핵심자산을 매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케다는 지난해 안구건조증 치료제 ‘자이드라(Xiidra, lifitegrast)’를 약 53억달러에 노바티스에 판매한 것을 시작으로 악시노(Acino)에 2억달러, 스타다(STADA)에 6억6000만달러, 하이페라파마(Hypera Pharma)에 8억2500만달러, 오리팜(Oripharm)에 6억7000만달러, 셀트리온에 2억7800만달러, 블랙스톤에 23억달러 규모로 비핵심자산을 매각해왔다. 이번 계약을 포함하면 총 금액은 약 105억달러로 목표치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