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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인플라좀 '4.5억弗' 인수.."'NLRP3 저해제' 확보"

입력 2020-09-22 15:12 수정 2020-09-23 15:27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이 기사는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로슈 2년만에 NLRP3 저해제 확보 두번째 딜...인플라좀 BBB 투과 및 말초 염증질환 타깃하는 경구용 NLRP3 저해제 2개 임상1상 완료

로슈가 또다시 선천성 면역인자 NLRP3 타깃 약물을 사들였다. 2년만에 두번째 딜을 체결한 것이다. 2018년 로슈 자회사 제넨텍은 섬유증을 타깃해 NLRP3 저해제를 전임상 개발하는 제큐어(Jecure Therapeutics)를 인수한 바 있다. 다만 이번 딜은 임상개발 물질을 가진 회사를 사들였다는 점이 다르다.

로슈는 아일랜드와 영국에 기반을 둔 바이오텍 인플라좀(Inflazome)을 계약금 4억4800만달러(3800만유로)에 인수키로 협의했다고 지난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또한 인플라좀은 미리 협의된 특정 마일스톤에 따라 추가 금액을 받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로슈는 인플라좀의 비임상 및 임상 NLRP3 프로그램에 대한 모든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로슈는 미충족수요가 높은 질환에 집중해 NLRP3 저해제를 개발할 예정이다.

NLRP3 인플라마좀(inflammasome)은 선천성 면역을 일으키는 인자다. 평소 비활성 상태로 있다 PAMP, DAMP 등 위험 신호를 감지하면 NLRP3가 활성화되면서 pro-caspase-1, ASC, pro-IL-1 등 여러 종류의 단백질이 모인다. 이 복합체가 NLRP3 인플라마좀이다. NLRP3 인플라마좀이 만들어지면 단백질 분해효소인 카스파제-I(Caspase-I)이 활성화되고, 강력한 염증인자인 IL-1β, IL-18 등이 절단·분비한다. 이에 따라 피롭토시스(pyroptosis) 등의 세포 사렴이 일어나고, 만성적인 염증 반응이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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