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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노, AI '심정지예측 솔루션' 혁신의료기기 지정

입력 2020-09-24 13:55 수정 2020-09-24 13:55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뷰노메드 딥카스'..입원환자 맥박, 호흡, 혈압 등 생체신호 분석 24시간내 발생할 심정지 위험도 예측, 조기대응가능케 해..기존 시스템 대비 민감도 257%높고, 오경보율 59.6% 낮아

뷰노가 인공지능(AI) 기반 심정지 예측 소프트웨어 ‘뷰노메드 딥카스™(VUNO Med®–DeepCARS™)’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7월 AI기반 안저영상 판독 솔루션 ‘뷰노메드 펀더스AI(VUNO Med®-Fundus AI™)가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데 이은 성과다.

혁신의료기기는 기존의 의료기기나 치료법에 비해 안전성‧유효성이 개선된 첨단 의료기기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지정하는 제도다.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되면 다른 의료기기에 우선해 심사를 받거나, 개발 단계별로 나눠 신속하게 심사를 받는 등의 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다.

뷰노메드 딥카스™는 인공지능 기반 심정지 예측 소프트웨어다. 일반병동에 입원한 환자의 전자의무기록 등에서 수집한 맥박, 호흡, 혈압, 체온 등 생체신호(biosignal)를 분석해 향후 24시간 내 발생할 심정지 발생 위험에 대한 예측 정보를 제공한다. 뷰노메드 딥카스는 현재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뷰노메드 딥카스™는 기존 심정지 예측 평가지표로 사용되는 MEWS(Modified Early Warning Score) 보다 동일 경보 수 대비 257%높은 민감도를 보였고, 동일 민감도에서 전체 경보수가 59.6% 감소해 오경보율이 낮았다(doi: 10.1097/CCM.0000000000004236).

뷰노는 향후 뷰노메드 딥카스™가 의료현장에 도입되면 거짓경보(false alarm)로 인한 업무 피로도를 줄이고 입원 환자의 심정지 발생을 높은 정확도로 예측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현준 뷰노 대표는 “뷰노메드 딥카스™는 생체신호를 기반으로 향후 발생할 심정지를 예측해 조기 대응을 지원함으로써, 의료현장 도입 시 파급력이 기대되는 솔루션”이라며 “앞으로 의료 영상 기반의 솔루션 뿐 아니라, 생체신호 분야를 포함해 광범위한 의료 분야에서 인공지능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뷰노는 국내 최초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인 ‘뷰노메드 본에이지™’를 개발한 데 이어 ▲뷰노메드 딥브레인®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 ▲뷰노메드 흉부 CT AI™ ▲뷰노메드 펀더스 AI™ ▲뷰노메드 딥ASR™ 등 의료영상, 비의료영상, 생체신호, 음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