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본문
화이자, 52억달러에 '아나코' 인수 완료
입력 2016-06-28 14:17 수정 2016-06-28 14:17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아토피성 피부염(습진) 치료제 크리사보롤 매출 기대
화이자(Pfizer)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로 유명한 실리콘밸리 소재 생명공학기업 아나코(Anacor) 인수를 완료했다고 외신들이 28일 보도했다.
아나코가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화이자는 아나코 주식을 주당 99.25달러에 총 52억달러를 주고 회사를 인수했다. 이에 따라 화이자는 아나코가 가지고 있던 비스테로이드성 PDE4 억제제(non-steroidal topical PDE4 inhibitor) 크리사보롤(crisaborole)에 대한 판권을 확보했다.
크리사보롤은 경증에서 중증도에 이르는 아토피성 피부염(습진) 치료제로 내년 1월에 미국 FDA의 판매허가를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약물이다. 화이자는 이 약물이 시장에 나온다면 20억달러 혹은 그 이상의 연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나코는 미국에서 산도즈(Sandoz)에 의해 판매되고 있는 손발톱 진균증(발톱 균류) 도포용 치료제 커리딘(Kerydin)에 대한 판권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