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이오스펙테이터

기사본문

파로스iBio, 'PHI-101' 난소암 1상 "식약처 IND 승인”

입력 2020-11-11 18:02 수정 2020-11-11 18:02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DNA손상복구’ 기전 표적항암제 ‘PHI-101’.. AI 신약개발 플랫폼 케미버스 이용 첫 적응증 확장 연구

파로스아이바이오(Pharos iBio)가 10일 ‘PHI-101’의 난소암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파로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 수도권 병원에서 다기관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파로스의 FLT3 표적항암제 ‘PHI-101’은 지난해 12월 급성골수성백혈병(AML)을 대상으로 호주 식품의약청(TGA)의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았으며, 올해 2월에는 식약처로부터 AML 임상시험 계획 승인을 받아 임상을 진행중이다.

한혜정 파로스아이바이오 신약개발총괄사장(CDO)은 “이번 난소암 임상은 자체 구축한 AI 신약개발 플랫폼인 ‘케미버스’를 기반으로 질환-타깃단백질-약물의 상관관계 분석을 통해 만든 첫 적응증 확장 연구”라며 " 이와 별개로 C-Kit 돌연변이 단백질에 선택적인 비만세포증 및 방사선민감제 등의 개발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파로스는 자체 개발한 AI 신약개발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를 통해 PHI-101이 DNA손상복구(DNA Damage Repair)를 타깃하는 새로운 항암기전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파로스는 PHI-101이 DNA손상복구에 주요 역할을 하는 CHK2 단백질 저해를 통한 암세포 사멸기전으로 다양한 암종에 적용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DNA 손상복구는 시스플라틴, 방사선치료 등에 의한 DNA 절단등으로 인해 나타나며, DNA가 두 가닥이 절단됐을 때는 PARP-1, ATM, CHK2 단백질 등을 통한 DNA 손상복구 작용기전이 일어난다. 특히, 재발성 난소암 환자의 약 48%가 시스플라틴 등의 백금계기반 약물 저항성 또는 불응성을 나타내고 있으며, 현재 BRCA2 돌연변이에 대한 PARP-1 치료제 이외에는 표적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