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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노아-SK케미칼, ‘AI기반 신약개발’ 공동연구 협약

입력 2020-11-27 08:59 수정 2020-11-27 09:07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ARK 플랫폼 이용 복합신약 개발..초기 개발 위한 시간 및 비용 단축 기대

닥터노아-SK케미칼, ‘AI기반 신약개발’ 공동연구 협약

닥터노아바이오텍은 27일 SK케미칼과 인공지능(AI) 기반의 신약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및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정훈 SK케미칼 연구개발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AI 플랫폼 기술을 신약개발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특히 난치병 치료제 개발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닥터노아가 보유한 AI 플랫폼을 이용한 공동연구를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더 나아가서 새로운 복합신약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닥터노아는 문헌 정보, 유전체 정보, 구조 정보 등을 통합 분석해 치료제를 개발하는 AI 기반의 ‘ARK’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ARK 플랫폼을 이용해 단일 약물에 비해 시너지 효과를 보이는 최적의 복합체를 예측하고, 두 약물간 부작용을 예측해 새로운 복합신약으로 개발하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치료제의 초기 개발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단축할 수 있다.

이지현 닥터노아바이오텍 대표는 “SK케미칼과 같은 훌륭한 파트너와 공동개발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지금까지 내부 파이프라인으로 검증된 ARK 플랫폼과 SK케미칼의 신약개발에 대한 경험과 인프라 등이 시너지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닥터노아바이오텍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신경계∙근육계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지난 8월 시리즈A 45억원을 유치했다. 닥터노아바이오텍은 현재 뇌졸증, 루게릭병 등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으로, 1년안에 첫번째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