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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국 건대 교수, 신경염증 ‘예방∙치료’ 바이오마커 개발

입력 2020-12-08 14:54 수정 2020-12-18 08:34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바이오파마 테크콘서트]신경염증질환 예방∙치료 후보물질 3종 및 신경염증질환/퇴행성뇌질환 바이오마커 ‘HIF-3’와 ‘GCN5’ 발굴

최동국 건국대 글로벌캠퍼스 교수가 천연물에서 신경염증질환에 예방∙치료 효과가 있는 새로운 화합물과 신경염증질환과 퇴행성신경질환의 바이오마커 개발에 나선다.

최 교수는 오는 16일 개최되는 ‘바이오파마 테크콘서트’에서 △신경염증질환의 예방∙치료용 화합물 및 약제학적 조성물 △신경염증질환∙퇴행성신경질환 바이오마커 HIF-3(Hypoxia inducible factor-3)와 GCN5(general control nonderepressible 5)에 대해 발표한다. 사전 신청하면 최 교수와 1대 1 파트너링도 가능하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최 교수는 천연물에서 신경염증질환을 조절하는 3가지 화합물을 발굴했다. 최 교수는 LPS(lipopolysaccharide)를 통해 염증반응을 유도한 미세아교세포에 화합물을 처리한 결과, NO(nitric oxide)방출 억제, iNOS(inducible nitric oxide synthase)와 COX-2(cyclooxygenase-2) 발현 억제, 전염증성 사이토카인 생성 억제하는 등의 효과를 확인했다.

최 교수는 이들 화합물을 이용한 세포 실험에서 Nurr1(nuclear receptor related 1) mRNA의 발현을 증가시키고 이에 따라 도파민 생성에 핵심이 되는 TH(tyrosine hydroxylase) 발현을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추가로 이들 화합물이 파킨슨병 동물모델의 행동학적 이상을 개선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3가지 화합물이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다발성경화증 등의 퇴행성 신경질환 예방 및 치료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최 교수는 신경염증성질환과 퇴행성신경질환에 대한 바이오마커인 HIF-3와 GCN5 등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특히, GCN5를 억제하는 MB-3 화합물도 개발해 특허를 출원 중으로 이들 바이오마커들을 이용해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