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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L바이오, 'AD 유전자치료제' 정부과제 선정
입력 2020-12-28 15:22 수정 2020-12-28 15:22
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에이앤엘바이오(ANLBIO)의 알츠하이머(AD)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 ‘ANL-101’이 정부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의 치매치료제개발 과제로 선정됐다. 이번 지원과제는 올해 사업단 출범 후 진행된 첫 지원사업이다.
에이앤엘바이오는 ANL-101 파이프라인이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 치료제개발 분야 비임상 부문의 과제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은 ‘국가 치매 연구개발 중장기 추진전략’에 따른 치매의 예방, 진단, 치료 등에 관한 연구개발 지원 사업이다.
에이앤엘바이오는 ANL-101을 알츠하이머의 근원이 되는 핵심 유전자를 miRNA의 조절을 통해 한번의 투여로 치료가능하게 하는 약물로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과제 선정에서 기술의 혁신성 및 창의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에이앤엘바이오는 miRNA와 노화의 상관관계를 규명한 김기태 대표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2019년 설립된 퇴행성 뇌질환 유전자치료제 R&D기업이다. 알츠하이머, 경도인지장애, 파킨슨병, 뇌전증 등 CNS질환 및 희귀 유전질환 치료제 개발이 주된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이다.
에이앤엘바이오는 문홍성 COO는 경영관리, 김기태 CSO는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각자 대표 체제다. 또한 지난 10월에는 포스코기술투자로부터 상환전환우선주(RCPS) 통해 20억원을 조달했으며 현재 시리즈A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앤엘바이오 관계자는 “정부가 치매극복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신설된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의 첫 지원 과제의 대상기관 중 하나로 선정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치매치료제의 성공적 개발을 시작으로 회사가 추구하는 ‘아름다운 노화와 건강한 장수’의 가치를 실현하는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