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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머크, mRNA CDMO '앰프텍' 인수

입력 2021-01-12 15:20 수정 2021-01-12 15:20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Covid-19 및 다양한 질환의 mRNA 기반 백신, 치료제 및 진단 포트폴리오 확장

독일 머크(Merck KGaA)가 지난 7일(현지시간) 독일의 mRNA CDMO기업 앰프텍(AmpTec)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계약금액과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앰프텍은 mRNA, gRNA(CRISPR Cas9 Guide RNA), 기능성(functional) RNA, DNA 등의 핵산 제품을 생산하는 바이오텍이다. 머크는 이번 인수를 통해 코로나19와 기타 질병에 대한 백신, 치료제 및 진단제품에 사용할 mRNA의 개발과 제조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스테판 오슈만(Stefan Oschmann) 머크 CEO겸 이사회 회장(Chariman of Executive Board)은 “COVID-19 mRNA 기반 백신이 성공한 후, 다른 질병에 대한 mRNA치료제의 개발이 가속화되는 추세”라며 “앰프텍의 독자적인 PCR 기반 mRNA 증폭 기술과 머크의 약물전달용 지질나노입자(Lipid Nanopatricles) 제조 기술을 결합한다면, mRNA 제품의 공급망을 간소화시키고, 상업화 속도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머크의 포트폴리오 중 하나인 지질나노입자(Lipid Nanopatricles)는 mRNA 기반 의약품의 주요 구성성분 중 하나다. 지질나노입자는 RNA 치료제의 특이적, 안정적 약물 전달을 위한 운반체(Carrier)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머크는 지질나노입자 분야에서 다년간의 전문성을 쌓았으며 현재 50여개 백신 제조업체와 협력하여 코로나19 백신, 치료제 및 서비스의 개발과 생산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PCR 기술 역시 mRNA 의약품 생산의 또다른 주요 요소다. 머크는 앰프텍의 PCR 기반 mRNA 합성 기술이 생산 제품의 높은 균일성과 순도 그리고 다양한 용도에 따른 mRNA 캐핑(Capping) 옵션 등 맞춤 제작이 가능한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머크는 mRNA기반 치료제 사업 부분 외에도, 앰프텍의 in vitro 진단용 long ssRNA(single strand RNA) 및 dsDNA(double strand DNA) 생산 능력을 활용하여 머크의 진단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머크는 앰프텍의 핵산 합성 기술이 현재 분자진단에 필수적인 원료와 구성성분 공급 및 서비스 제공에 특화된 회사의 기존 진단사업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