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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팜, 유바이오로직스와 '코로나19 백신' CDMO
입력 2020-12-02 15:25 수정 2020-12-02 17:35
바이오스펙테이터 박동영 기자
옵티팜은 2일 유바이오로직스와 재조합단백질 기반 '코로나19 백신'의 의약품위탁생산 및 개발(Contract Manufacturing & Development Organization, 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옵티팜은 휴벳바이오와 코로나19 백신을 공동개발 중이다.
옵티팜은 “후보물질의 지속성과 효력에 대한 비임상 검증을 완료해 CDMO 계약을 체결하고 임상 시료 생산 절차에 돌입하게 됐다”며 “비임상시험관리기준(Good Laboratory Practice, GLP) 기관에 의뢰해 안전성을 검증한 후 내년 임상에 진입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옵티팜에 따르면 돼지에 코로나19 후보물질을 접종해 실험한 결과 22주간 80배 이상으로 중화항체가 유지됐으며 별다른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백신 후보 물질의 효능을 알아보기 위해 4차에 걸쳐 실시한 시리안 햄스터 대상 공격접종실험에서 바이러스 배출량이 비백신군 대비 1,000분의 1 이하로 감소했다. 조직병리학적 소견에서도 폐렴이 경증 수준으로 개선됨을 확인하였으며 항체 의존적 감염 촉진(Antibody Dependent Enhancement, ADE)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았다.
추가로 옵티팜은 단독으로 진행중인 사람 앤지오텐신전환효소2(Angiotensin Converting Enzyme 2, ACE2) 유전자가 삽입된 형질전환 미니돼지 개발 진행사항도 밝혔다. 지난 10월 형질전환된 미니돼지가 태어나 현재까지 건강하게 자라고 있으며, 내년 초 국가인증기관인 동물이용 생물안전 3등급(ABSL3) 연구시설에서 공격접종실험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일 옵티팜 대표는 “개발 속도를 감안해 경쟁사 대비 완성도 높은 안전한 백신을 개발하는 것을 차별화 포인트로 가져갈 것”이며 “ACE2 형질전환돼지가 코로나19 실험동물모델로서 검증이 완료되면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