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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바이오, Wuxi와 CD3 이중항체 "CDMO 체결"
입력 2021-03-03 13:53 수정 2021-03-03 13:53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와이바이오로직스(Y Biologics)가 지난달 CD3 기반의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YBL-013’의 비임상 개발 및 임상시료 생산을 위해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기관) 업체인 우시바이오로직스(WuXi Biologics)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YBL-013은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T세포 이중항체 플랫폼인 ‘ALiCE’를 이용해 제작한 PD-L1 타깃 CD3 이중항체다. 지난해 12월 3D메디슨(3D Medicines)에 중국지역 전용실시권에 대한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YBL-013의 중국 이외 국내 및 글로벌 사업화에 대한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위탁개발 계약은 YBL-013의 화학, 제조 및 품질관리(CMC)와 비임상, 임상시료 생산을 위한 것으로, 와이바이오로직스와 3D 메디슨이 공동으로 개발비를 분담하는 3자 계약이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와이바이오로직스는 비임상과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지역의 임상시험을 진행하며, 3D메디슨은 YBL-013의 중국지역(대만, 홍콩, 마카오 포함) 사업화에 사용할 계획이다.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최근 항체 및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CMC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YBL-013과 같은 이중항체는 더욱 신중을 기하여 우수한 CMC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우시바이오로직스는 이중항체에 높은 이해도와 다양한 CMC 경험도 보유한 글로벌 톱 CDMO 업체이며, 사업 파트너인 3D Medicines와의 업무 효율도 고려한 전략적인 선택”이라며 “중국을 시작으로 YBL-013에 대한 글로벌 사업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ALiCE는 미국에서 특허 등록된 와이바이오로직스의 원천 기술로 2:1 형태의 독특한 구조를 가진 CD3 항체 기반 이중항체 플랫폼이다. 이러한 약물 디자인을 통해 암세포 항원에 더욱 강한 결합력을 가져, 암세포 주변의 T세포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CD3 이중항체의 약물 독성을 낮출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