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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아마투스와 뇌질환 '미토콘드리아 표적' "옵션딜"
입력 2021-03-18 13:22 수정 2021-03-18 13:43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미국 머크(MSD)가 샤페론(chaperon)을 활성화해 미토콘드리아의 기능 이상을 복구시켜 치료하는 컨셉에 베팅한다. 비슷한 접근법으로 애브비가 이번달 미토키닌(Mitokinin)으로부터 파킨슨병을 타깃해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활성화하는 PINK1 약물의 옵션권리를 사들인 바 있다.
눈여겨볼 점으로 최근 2년 동안 머크는 퇴행성뇌질환을 치료하는 새로운 접근법에 잇따라 투자하고 있다. 2019년 머크는 리소좀을 기능을 복구하는 TRPML1 작용제(agonist) 저분자화합물을 개발하는 칼포타 테라퓨틱스(Calporta Therapeutics)를 총 5억7600만달러에 인수했으며, 이어 지난해 유마니티 테라퓨틱스(Yumanity Therapeutics)와 루게릭병과(ALS), 전두측두엽치매(FTLD) 치료제에 대한 최대 5억달러 딜을 맺은 바 있다.
아마투스 테라퓨틱스(Amathus Therapeutics)는 17일(현지시간) 머크와 퇴행성뇌질환을 타깃하는 저분자화합물을 개발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마투스는 유전적으로 입증된 표적과 주요 병리기전에 포커스한다.
아마투스는 머크로부터 계약금을 받으며 옵션을 행사할 경우 후보물질 개발 따른 마일스톤으로 프로그램당 5억달러를 지급받게 된다. 계약금은 공개하지 않았다. 옵션을 행사한 뒤에는 머크가 임상개발과 상업화를 책임진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