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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앱지스, ‘ErbB3 항체’ 비임상결과 논문게재

입력 2021-04-01 16:42 수정 2021-04-01 16:42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X-ray 구조분석 통해 ErbB3 항체 ‘바레세타맙(barecetamab)’ 결합 방법 규명

이수앱지스는 1일 ‘바레세타맙(barecatamab, ISU104)’에 대한 비임상 결과를 국제 학술지’ Molecular Cancer Therapeutics’에 게재했다고 밝혔다(doi: 10.1158/1535-7163.MCT-20-0907).

이수앱지스가 개발한 바레세타맙은 종양 세포의 성장과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ErbB3을 타깃하는 항체로 현재 두경부암을 대상으로 임상 1b상이 진행 중이다.

논문에 따르면 이수앱지스는 바레세타맙에 대한 X-ray 구조분석을 통해 ErbB3 종양 단백질에 결합하는 부위와 결합 방법을 규명했다. 구체적으로 바레세타맙은 ErbB3의 이형중합체(heterodimerization) 형성과 리간드 결합을 억제함으로써 항암 효과를 나타낸다는 설명이다.

이수앱지스는 ErbB3 종양 단백질이 과발현되는 두경부암, 유방암, 폐암, 대장암 등의 동물 모델에서 바레세타맙 단독요법에 의한 종양 성장 억제 효능도 확인했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세포 외부에서 항체를 통해 ErbB3 종양 단백질의 항암 작용을 나타날 수 있는 기전은 두 가지가 존재한다”며 “경쟁 제품들은 하나의 기전을 차단해 항암 효과를 나타내는 반면 바레세타맙은 두 가지 기전을 모두 차단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수앱지스는 지난해 9월 ISU104의 두부경부암(HNSCC) 임상 1상에서 '얼비툭스(Erbitux, cetuximab)'와 병용한 결과 전체반응률(ORR) 36.4%(4/11명), 질병통제율(DCR) 81.8%(9/11명)의 결과를 나타냈다. 이중 완전관해(CR)는 1명, 부분반응(PR)은 3명에서 관찰됐다. 얼비툭스는 ErbB1과 ErbB2를 타깃하는 항체 치료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