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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1Q 영업익 172억.."키트루다SC 딜 효과"

입력 2024-05-16 11:17 수정 2024-05-16 11:17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美머크와 '펨브롤리주맙' 독점 계약금, 기술용역 계약 수행에 따른 매출액 증가

알테오젠(Alteogen)은 16일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2024년 1분기에 매출 349억원, 영업이익 172억원, 당기순이익 2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38% 증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한 수치다.

알테오젠은 이번 1분기 실적상승의 주요 원인은 지난 2월 미국 머크(MSD)와 PD-1 면역관문억제제 ‘펨브롤리주맙(Pembrolizumab, 제품명 키트루다)’의 독점계약 체결에 따른 계약금 2000만달러를 수령했으며, 파트너사와 체결한 기술용역 330만달러를 매출로 인식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머크와의 계약은 마일스톤 조건 달성 후 모든 금액을 수취한 이후에는 정해진 비율에 맞춰 로열티를 수령하게 되어 지속적인 매출 발생이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알테오젠은 현재 파트너사가 진행중인 하이브로자임(Hybrozyme™) 플랫폼 기술 적용 품목과 ALT-B4가 단독으로 사용된 테르가제(Tergase®),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ALT-L9’ 등 자체 개발 품목이 각각 상업화를 앞두고 있는 만큼 올해를 기점으로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향후 알테오젠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서 거듭나기 위한 준비과정에서 거둔 성과이고, 더 나은 품질관리 및 상업화 단계의 과제 해결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향후 자체적인 제품의 출시와 파트너사가 임상을 진행하는 품목이 시판되게 되면 좀 더 본격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자체 품목의 임상 진행 및 새로운 세대의 히알루로니다제 개발 등 회사의 미래 먹거리 준비도 계속해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알테오젠은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을 통해 개발된 ALT-B4는 치료제의 피하제형(SC) 변환 기술을 총 글로벌 4개 기업에 라이선스아웃했으며, 단일클론항체 치료제 이외에도 항체-약물접합체(ADC) 등으로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