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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모넥스, 시리즈C 155억..”비대흉터 siRNA 개발”

입력 2021-04-21 10:34 수정 2021-04-21 10:37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나노바이오 약물전달 플랫폼 디그레이더볼(DegradaBALL) 적용, 비대흉터 siRNA 치료제 후보물질 ‘LEM-S401’ 글로벌 1상 진행

▲원철희 레모넥스 대표이사(왼쪽)와 민달희 연구개발총괄이사.

레모넥스는 21일 시리즈C로 155억원을 투자 유치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누적투자액은 305억원이다.

이번 시리즈C는 기존투자사인 유니온투자파트너스가 리드해 이뤄졌으며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케이클라비스-메타인베스트먼트, 퀀텀인베스트먼트, 펜쳐인베스트먼트, DB금융투자, IBK기업은행 등 신규 투자사와 함께 기존 투자사인 유니온투자파트너스와 L&S벤처캐피탈도 참여했다.

레모넥스는 이번 투자금을 디그레이더볼(DegradaBALL) 나노바이오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LEM-S401’의 글로벌 임상 1상에 사용할 예정이다.

LEM-S401은 외상이나 외과적 수술 후에 발생하는 비대흉터를 치료하는 siRNA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기존 개발중인 의약품보다 투여 횟수와 총 투여량을 감소시켰음에도 치료 효능을 가지는 것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또 레모넥스는 사이토카인을 탑재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BALLkine-2’와 RNA를 탑재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LEM-S403’의 생산공정 확립 및 연구 개발도 진행한다.

레모넥스가 개발한 디그레이더볼(DegradaBALL) 약물전달 플랫폼은 의약품의 효능을 높이고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RNA, 항체, 사이토카인 등 다양한 약물에 적용 가능하고 장시간 약효를 지속시킬 수 있어, 다양한 조직 및 장기에 대한 치료제 또는 백신에 적용 가능하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약물의 유효성을 높임과 동시에 투여 편의성을 가진 약물전달기술에 대한 글로벌 제약사 수요 증가를 투자 주요 포인트로 꼽았다. 박주연 유니온투자파트너스 책임심사역은 “레모넥스는 글로벌 트렌드 및 수요를 명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회사“라며 “향후 약물전달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레모넥스는 대표주관사로 DB금융투자를 선정하고 내년 성장성특례 코스닥 상장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