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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랩셀 "NK세포, 블록버스터 가능성 큰 세포치료제"

입력 2016-07-18 11:00 수정 2018-02-25 17:16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이 기사는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1차 공격 면역세포, 비정상 세포만 공격.."맞춤형 아닌 대량생산, 상업적 가능성 높아"

▲황유경 연구 소장

“NK세포(Natural killer cell, 자연살해세포)는 우리 몸 안에 있는 면역체계에서 가장 최일선에서 적과 싸우는 세포다. 외부에서 바이러스나 세균이 들어오면 바로 인식하고 이들과 싸울 준비에 가장 먼저 나선다. 한번 공격을 받아 저장된 신호를 토대로 적과 싸우는 T세포와는 달리 NK세포는 훈련을 받지 않고도 잘못된 세포를 인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자기가 아니라고 해서 무조건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정상세포와 비정상세포를 인식해 비정상세포만 공격하는 특징이 있다.”

NK세포에 있어서 국내 권위자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황유경 녹십자랩셀 연구소장은 NK세포를 설명하는 것으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NK세포는 1973년 처음으로 발견될 당시만 해도 학계의 상당한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이 세포는 우리 면역체계에서 상당히 중요한 위치와 역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장 치료제로 사용하기에는 기술적으로 여러 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우선 NK세포를 순도 높게 배양하기가 힘들고 체외에서 자극을 통해 활성을 높여 놓아도 계속해서 활성을 유지하거나 오랫동안 보관시키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때문에 T세포나 B세포에 비해 후선 연구분야로 밀려나 있었다.

황 소장은 “하지만 과학이 발달하면서 NK세포를 배양하는 방법들이 가능해지면서 최근 10년 사이에 NK세포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며 “나도 26년 연구생활 동안 반 이상을 T세포 연구를 하다가 NK세포의 효능과 가능성에 매료돼 이 분야에 뛰어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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