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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지속형 GFD15' GLP-1 대비 "체중감소 우수"
입력 2021-06-24 10:09 수정 2021-06-24 19:05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유한양행(Yuhan Corporation)이 지속형 비만치료제 신약으로 개발중인 'YH34160'의 전임상 효능 결과를 국제 학술대회에서 발표한다. 유한양행은 2022년 전임상 독성시험 완료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유한양행은 이번 결과를 25일부터 29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미국당뇨병학회(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ADA) 포스터세션에서 발표할 예정이며, 이와 관련된 초록은 22일(미국 현지시간)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먼저 공개됐다.
GDF15(growth differentiation factor 15)는 에너지 항상성, 체중조절과 관련된 여러 기능을 수행하는 단백질이다. GDF15는 GFRAL(GDNF family receptor α-like) 수용체와 공동수용체 RET을 통한 독특한 메커니즘으로 음식 섭취를 줄인다. 이에 최근 GDF15는 비만과 관련된 대사질환의 신규 치료 타깃으로 주목받고 있다.
YH34160은 반감기를 늘리기 위해 Fc에 GDF15 변이를 결합시킨 형태이며, 변이를 통해 GFRAL/RET 수용체에 대한 결합력을 높인 약물 디자인이다. 주로 뇌에 존재하는 GDF15 수용체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식욕 억제를 통한 체중 감량을 유도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