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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아스, '빛 이용 엑소좀 탑재기술' 日·中 특허등록

입력 2021-06-30 10:45 수정 2021-06-30 10:45

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EXPLOR®, 엑소좀 내에 단백질 약물 자유형태로 탑재할 수 있는 엑소좀 기반 치료제의 핵심 기술.. 주요국 특허 확보

▲EXPLOR®기술(일리아스 제공)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ILIAS Biologics)가 엑소좀 기반 치료제의 핵심 원천기술인 EXPLOR®(Exosome engineering for Protein Loading via Optically Reversible protein-protein interaction)기술에 대한 일본과 중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일리아스에 따르면 EXPLOR® 기술은 빛에 의해 결합하는 단백질 모듈을 이용해 엑소좀 내부에 고분자의 단백질약물을 능동적으로 탑재할 수 있는 엑소좀 기술이다. 기존의 엑소좀 기술은 고분자 단백질약물을 엑소좀 외부에 탑재하는 방식이거나 내부에 탑재하더라도 엑소좀의 내막과 연결되어있는 방식이다. 이러한 방식의 엑소좀은 단백질약물의 치료 효능을 떨어트린다. EXPLOR®는 단백질약물을 엑소좀 표면막 또는 내막에 연결되지 않은 자유형태(free form)로 탑재해 단백질을 세포 내에서 자유롭게 기능할 수 있는 상태로 전달해 약리 효능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일리아스는 EXPLOR®기술에 대해 이미 한국과 미국에서는 특허를 취득했으며 유럽, 인도 등 5개국에서는 특허 출원 중에 있다고 밝혔다.

최철희 일리아스 대표는 “이번 특허 등록 결정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의미가 있다”며 “일리아스는 EXPLOR® 기술을 활용해 내부적으로는 염증성질환, 중추신경계 질환의 파이프라인 구축에 집중하고 외부적으로는 산학계의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기술이전과 공동연구 등을 통해 기존에 치료가 어려웠던 다양한 난치성 질병의 치료제 개발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리아스는 EXPLOR®를 이용해 패혈증, 조산, 급성신손상 등 다양한 염증성 질환에서 항염증 단백질을 탑재한 엑소좀 치료제에 대한 연구 결과들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또한 일리아스는 급성신손상분야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말 항염증 엑소좀 치료제에 대한 임상1상시험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