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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툴젠, 'CRISPR' 동종유래 'CAR-NK' 공동개발

입력 2021-07-05 10:27 수정 2021-07-05 10:27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공동개발 통해 확보한 권리 5:5 공동 소유, 유지비용 공동 부담

▲왼쪽부터 성영철 제넥신 대표, 김영호 툴젠 대표

제넥신(Genexine)이 유전자교정 전문기업 툴젠(Toolgen)과 유전자가위(CRISPR/Cas9) 기술을 이용해 CAR-NK 세포·유전자치료제를 공동 개발하고 사업화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공동개발을 통해서 확보한 특허권, 실용신안권, 상표권, 연구데이터 등의 권리에 대해 5:5의 지분 비율로 공동 소유하게 된다. 해당 지식재산권의 출원, 보정, 등록, 관리 유지 비용도 공동 부담한다.

CAR-NK란 선천성 면역세포인 NK 세포를 유전자 조작을 통해 특정 암세포를 인지, 공격하도록 CAR 수용체를 전달한 형태다. CAR-NK는 현재 시판된 자가유래(autologous) CAR-T와 비교해 기성품처럼 투여할 수 있는 동종유래 접근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어,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툴젠은 CAR-T, TCR-T 뿐만 아니라 CAR-NK 등 다양한 항암 면역세포에서도 유전자교정을 통해 항암 면역능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확인한 바 있다고 부연했다.

성영철 제넥신 대표는 “제넥신은 툴젠의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을 활용하여 난치병을 치료하는 유전자 치료제 신약들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며, 이번 공동연구개발계약이 그 시작이 될 것”이라며 “차세대 항암면역치료로 급부상하고 있는 NK 세포·유전자치료제는 비용측면에서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김영호 툴젠 대표는 "툴젠은 유전자교정기술을 CAR-T, CAR-NK 등과 같은 세포치료제에 적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최근 그 성과를 보인 바 있다"며 "제넥신의 기술과 툴젠의 크리스퍼 기술을 이용하여, 세포·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