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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캐드, 뉴로벤티와 자폐스펙트럼 신약 공동연구

입력 2021-07-09 09:16 수정 2021-07-09 09:16

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파뮬레이터(Pharmulator™)' 이용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 담당

▲(좌)우상욱 팜캐드 대표, (우)신찬영 뉴로벤티 대표(팜캐드 제공)

팜캐드(PharmCADD)는 9일 뉴로벤티(Neuroventi)와 자폐스펙트럼장애(Autism spectrum disorders) 신약후보물질 발굴 및 상업화를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팜캐드는 이번 공동연구에서 AI 기반의 신약개발 플랫폼 ‘파뮬레이터(Pharmulator™)’를 이용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담당한다. 뉴로벤티는 선별된 신약 후보물질을 합성하고, 체외(in vitro) 및 체내(in vivo)실험을 통한 약물의 효능 입증시험을 진행하기로 했다.

뉴로벤티는 신찬영 건국대 교수가 설립한 뇌발달장애 신약개발 기업이다. 신 대표는 30여년의 중추신경계(CNS)분야 연구 경험이 있으며 뉴로벤티는 자폐증(ASD),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틱장애 등의 뇌발달장애와 난치성 뇌질환의 예방 및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신 대표는 현재 iGluR(Ionotropic glutamate receptor) 억제제인 ‘NV-84-001’, ‘NV-84-002’를 자폐스팩트럼장애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전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iGluR은 신경전달물질인 글루타메이트(glutamate)에 의해 활성화되는 리간드 의존성(ligand-gated) 이온채널로 중추신경계의 흥분성 신경전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있다.

신 대표는 “자폐증은 유전자·환경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는 질병으로 아직 치료제가 전무한 상황”이라며 “팜캐드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단기간에 성공 확률이 높은 자폐증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태형 팜캐드 대표는 “이번 협약은 뉴로벤티의 자폐증 치료제 개발연구 노하우와 팜캐드의 AI 기반 신약개발 역량이 조화를 이룬 뜻깊은 협력”이라며 “뉴로벤티의 연구결과로 도출된 자폐증 치료제 타깃의 효능을 파뮬레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검증하고 성공확률이 높은 후보물질을 신속하게 도출할 계획으로 혁신신약 개발의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팜캐드는 AI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파뮬레이터를 활용한 자체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으며 휴온스, 아이진, 카이노젠 등 제약/바이오 기업과도 신약개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