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본문
듀켐바이오, LMI서 치매 '타우 PET진단' 국내도입
입력 2021-08-17 11:37 수정 2021-08-18 17:34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듀켐바이오는 17일 글로벌 제약사인 LMI(Life Molecular Imaging)와 치매진단용 방사성의약품인 ‘Tau PET Tracer PI-2620’의 임상지원 및 기술이전을 위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MI가 임상개발 중인 타우진단제 PI-2620은 알츠하이머 치매 및 타우 단백질과 관련된 신경퇴행성 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효과적인 PET 방사성의약품이다.
듀켐바이오는 이번 계약을 통해 타우를 진단할 수 있는 PET 방사성의약품인 PI-2620을 국내에서 제조, 공급, 판매할 수 있는 지적재산권과 라이선스 권리를 부여받게 된다. 듀켐바이오는 다국적 제약사들이 개발하고 후원하는 질병수정약물(DMD) 임상 연구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진행될 연구자 주도임상(IIT)을 포함한 각종 임상시험 및 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임상과 연구를 위한 PI-2620의 국내 공급은 제조를 위한 준비과정을 거쳐 2022년 상반기부터 가능할 것으로 듀켐바이오는 보고있다.
김종우 듀켐바이오 대표는 “현재 알츠하이머 치매와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들은 복합적인 측면을 띠고 있어서 근본적인 원인의 규명과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매우 어려운데, 이번 계약을 통해 알츠하이머 치매의 국내 임상연구를 위한 혁신 방사성의약품 타우 진단제인 LMI의 PI-2620을 국내에 도입할 수 있게 됐다”며 “PI-2620을 이용해 알츠하이머 치매의 바이오마커로서 타우 단백질의 분포와 발달 정도를 진단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루거 딩켈보르그(Ludger Dinkelborg) LMI 전무는 “LMI는 혁신 분자영상 진단제 개발을 위한 임상 연구를 계속 진행해왔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에서 방사성의약 분야의 파트너사인 듀켐바이오와 PI-2620으로 타우 연구를 함께할 수 있게 돼 고무적으로, 이번 계약은 LMI가 PI-2620의 국제 임상 네트워크를 넓혀 나갈 수 있는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MI의 타우 진단제인 PI-2620은 LMI와 연구전문제약사인 AC Immune간의 다년간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되고 있는 프로젝트다. LMI는 최종 개발할 타우 PET 방사성의약품의 연구, 개발 및 상용화에 대한 전세계 독점 라이선스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PI-2620은 인간의 뇌에 타우 침전도를 탐지할 수 있는 표적 방사성의약품 진단제로 현재 LMI가 다양한 임상 연구를 진행중에 있다.
듀켐바이오는 제조기술 기반의 암 진단 및 치료 방사성의약품 개발 기업으로, 암진단제 및 알츠하이머 치매, 파킨슨병 진단제 등을 보유 및 출시하고 있으며 현재 전립선암 진단 및 혁신 신약 치료제를 도입해 개발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