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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눈독" 'CD47' 트릴리움 23억弗 "결국 인수"

입력 2021-08-25 10:01 수정 2021-08-25 12:55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이 기사는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임상서 안전성, 효능 기반으로 'best-in-class' CD47 에셋으로 평가..."혈액암 등 여러 암종에서 면역항암제 백본 가능성 베팅"

화이자가 1년전 2500만달러의 지분투자를 하며 눈독을 들여오던 트릴리움 테라퓨틱스(Trillium Therapeutics)를 결국 22억6000만달러에 인수키로 최종 합의했다고 지난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최근 빅파마가 CD47 약물을 사들이는 3번째 딜이다. 이제 화이자는 지난해 CD47 인수딜을 체결한 길리어드, 애브비와 함께 경쟁이 치열한 CD47 개발 대열에 합류하게 된다.

화이자는 이번 인수로 ‘best-in-class’ CD47 약물을 확보했으며, 종양학 분야를 강화하고 특히 혈액암 포토폴리오에서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추가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CD47 약물 개발은 혈액암과 고형암에서 모두 시도되고 있으며, 혈액암에서 인상적인 임상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인수와 관련 투자자 대상 발표자리에서 앤디 슈멜츠(Andy Schmeltz) 화이자 글로벌 종양학부문 회장은 “트릴리움의 CD47 에셋은 여러 종류의 암종과 특히 혈액암에서 면역항암제 치료제 백본(backbone)이 될 잠재력을 갖는다”며 “이는 2026~2030년, 이후 블록버스터 매출을 낼 가능성을 가진 혁신적인 파이프라인을 확장한다”고 말했다. 화이자는 2025년 허가승인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또한 기존 혈액암 에셋과 CD47 약물의 병용투여 전략도 고려하고 있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으로 화이자는 지난 60일동안 트릴리움의 주가 평균 가격에 118% 프리미엄을 책정해 주당 18.5달러에 남아있는 모든 지분을 인수하게 된다. 이는 사실상 지난주 트릴리움 종가 6.09%에 200%가 넘는 프리미엄을 얹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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