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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끝내" TNBC 1차 자진철회.."머크와 엇갈린 행보"

입력 2021-08-30 16:01 수정 2021-08-30 16:49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이 기사는 '유료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4달전 mTNBC 유지 결정 뒤집는 결과, "치료환경 변화에 따라 가속승인 유지 적절치 않아" 판단...머크, 지난달 mTNBC 1차 이어 초기 시장으로 진입

면역항암제로서 삼중음성유방암(TNBC) 시장에 '첫 주자'로 진출한 로슈가 2년만에 해당 적응증에서 ‘티쎈트릭(Tecentriq, atezolizumab)’의 자진 철회를 결정했다. 로슈로서는 후발주자인 미국 머크(MSD)에 시장을 내어주게 되는 뼈아픈 결정이다.

이번에 로슈가 자진 철회한 세부 적응증은 PD-L1을 발현하는 절제불가능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mTNBC) 1차 치료제 세팅에서 티쎈트릭과 화학항암제 ‘아브락산(Abraxane, nab-paclitaxel; albumin-bound paclitaxel)’의 병용투여 요법으로, 로슈는 미국내 가속승인을 자진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예상치못한 의외의 결정이라는 점에서, 업계를 놀라게 했다. 앞서 올해 4월 열린 미국 식품의약국(FDA) 항암제 자문위원회(ODAC) 미팅에서 6개 적응증에서 로슈, 머크, BMS의 PD-(L)1 약물의 가속승인 유지/철회 여부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고, mTNBC에서 티쎈트릭과 아브락산 병용투여도 그중 하나의 주제로 선정됐다.

당시 자문위원회는 PD-L1 발현 mTNBC 1차 치료제로 티쎈트릭과 화학항암제 병용투여 가속승인을 유지할 것인가에 대해 “7:2”로 찬성입장을 내놨다. 그러나 4달만에 이를 뒤집는 결정이 내려진 것이다. 로슈로서는 방광암 1차 치료제에 이어, 티쎈트릭의 2번째 자진철회 건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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