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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키트루다’ 간세포암 '아시아인' 3상 ”OS 개선”
입력 2021-09-29 08:53 수정 2021-09-30 07:16
바이오스펙테이터 차대근 기자
머크(MSD)는 지난 27일(현지시간) PD-1항체 ‘키트루다(Keytruda, pembrolizumab)’가 진행성 간세포암(HCC) 환자 대상 임상3상에서 위약대비 유의미한 전체생존율(OS) 개선을 보이며 1차 종결점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3상은 이전에 ‘넥사바(Nexavar, sorafenib)’로 치료받았던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NCT03062358, KEYNOTE-394). 총 453명의 아시아인 환자가 참여했으며, 환자들은 최적지지요법(best supportive care, BSC)과 함께 키트루다 또는 위약을 3주마다 정맥투여받았다. 최적지지요법은 통증 관리, 합병증 관리 등 부작용 완화와 환자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시행되는 치료법이다.
발표에 따르면 키트루다는 위약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OS 개선을 보였다. 또한 머크는 주요 2차 충족점인 무진행생존기간(PFS)와 객관적반응률(ORR)에서도 유의미한 개선이 있었다. 자세한 결과는 향후 학회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스콧 에빙하우스(Scot Ebbinghaus) 머크 연구소 임상개발 부사장은 “주로 진행성 단계에서 진단되는 간세포암은 고형암에서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중 하나다”라며 “소라페닙 치료 이후 항PD-1 단일요법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있으며, 이 부분에서 키트루다는 증명된 치료제다”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에빙하우스는 “이번 임상에서 키트루다가 OS를 개선한 것은 고무적이며, 가능한 빨리 규제당국과 협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