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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노보, 시드투자 50억.. "mRNA 'NK engager' 개발"
입력 2021-10-21 12:45 수정 2021-11-11 15:14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mRNA 기반 면역항암제 개발을 목표로 하는 드노보 바이오테라퓨틱스(De novo Biotherapeutics)가 시드투자로 5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하면서, 업계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드노보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Atinum Partners) 25억원, 디에스앤파트너스(DS&Partners) 15억원, ㈜리더 10억원 등 3개 기관으로부터 상환전환 우선주(RCPS) 방식으로 시드투자금 총 50억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드노보는 이전 삼성바이오에피스(Samsung Bioepis) 개발총괄 부사장과 이수앱지스(ISU ABXIS) 대표이사, 한화그룹 등 출신인 최창훈 대표가 올해 9월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또한 이전 GC녹십자 종합연구소 연구·초기개발(RED) 본부장을 맡았던 유현아 박사가 R&D 총괄 연구소장(CTO)으로 합류했다.
드노보는 mRNA를 기반으로 NK세포 engager 이중항체·다중항체(bi/multi-specific antibody) 개발을 목표로 설립된 회사다. NK세포 engager는 항체 구조를 기반으로 암항원과 NK세포를 동시에 타깃해, 종양부위로 NK세포를 끌어들여 암세포를 사멸하는 기전의 약물이다. 현재 면역세포 engager 개발은 CD3 기반 이중항체와 같이 T세포 engager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러한 가운데 드노보는 T세포 engager의 경우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CRS)이나 신경 독성 등의 부작용 우려가 있어, 상대적으로 임상에서 안전성이 확인된 NK세포를 타깃하는 것이 이점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