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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버릴리, GSK와 생체전자공학 합작사 설립

입력 2016-08-02 10:39 수정 2016-08-02 10:39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생체전자공학을 이용한 치료기술 개발회사 '갈바니 바이오일렉트로닉스'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는 구글의 생명과학부문으로 알려진 버릴리(Verily Life Sciences)와 함께 생체전자공학을 이용한 치료기술 개발 회사 ‘갈바니 바이오일렉트로닉스(Galvani Bioelectronics)’를 설립한다고 1일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많은 만성질환은 신경에 불규칙적 또는 바뀐 전기적 자극이 주어져 발생하게 되는데, 이런 환자의 인체에 전기적 신호를 수정하여 정상적인 자극을 줄 수 있는 초소형 장치를 삽입하는 것이 생체전자공학을 이용한 치료기술 중 하나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2012년부터 이 분야를 연구했으며 이런 장치들을 이용해 관절염, 당뇨 및 천식 등의 만성질환을 치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글로벌 백신부문 대표인 몬세프 슬라우이(Moncef Slaoui)는 “장기와 신경시스템 사이의 전기적 신호가 왜곡되어 많은 만성질환이 발생된다”며 “생체전자공학 치료기술의 비전은 전기적 신호의 대화를 이해하고 초소형 장치를 이용해 질병안에서 발견된 불규칙적 패턴을 수정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양사는 합작사에 향후 7년동안 최대 5억4000만 파운드를 투자할 계획이며 지분은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55%, 버릴리가 45%를 갖게 된다고 전했다.

갈바니 바이오일렉트로닉스의 본사는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글로벌 R&D센터에, 2번째 연구소는 샌프란시스코 버릴리의 시설안에 두기로 했다. 생체전자공학 치료기술 개발을 위해 먼저 30명의 전문 과학자, 엔지니어 및 임상의를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