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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그린라이트 '코로나 mRNA 백신' CMO 계약

입력 2021-11-25 09:19 수정 2021-11-25 09:19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내년 1분기 아프리카 임상 계획...저소득국 보급 형평성 제고

삼성바이오로직스(Samsung Biologics)가 미국 그린라이트 바이오사이언스(GreenLight Biosciences)가 개발 중인 COVID-19 mRNA 백신의 후보물질 원료의약품(DS) 위탁생산(CMO)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상반기 cGMP(Current Good Manufacturing Practice) 승인을 목표로 현재 인천 송도 공장에 mRNA 백신 원료의약품(DS)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두 회사는 저소득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그린라이트의 COVID-19 mRNA 백신 임상 시험, 상업 생산, 현지 백신 보급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그린라이트 바이오사이언스는 아프리카내 임상연구 지역, 임상파트너를 최종 확정한 후 규제 승인을 거쳐 2022년 1분기 해당 mRNA 백신 후보 물질에 대한 임상1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린라이트는 지난 3월 ‘세계 백신 접종 청사진’을 발표를 통해 연간 수십억명 분에 이르는 COVID-19 mRNA 백신 생산을 통해 전 세계 백신 보급의 형평성을 높이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인류의 지속 가능한 보건 환경을 구축하고자 하는 그린라이트의 비전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글로벌 백신 접종 확대를 위한 그린라이트의 노력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드레이 자루르(Andrey Zarur) 그린라이트 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코로나 백신 임상 물질 생산을 협업하게 되어 기쁘다”며 “우리의 백신 임상은 선진국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백신을 충분히 공급받을 수 있는 길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