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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코르다티, EUSA파마 8.45억弗 인수..”희귀질환 추가”

입력 2021-12-06 16:39 수정 2021-12-06 16:39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교모세포종 치료제 ‘콰지바(Quarziba)’ 등 희귀질환 시판약물 3종, 의료기기 1종 확보..2023년까지 1억5000만유로 이상 매출 기대

희귀질환 치료제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이탈리아 레코르다티(Recordati)가 영국 EUSA파마를 약 8억4500만달러(7억5000만유로)에 인수하며 시판중인 희귀질환 약물과 의료기기를 파이프라인에 추가했다.

레코르다티는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EUSA 파마를 약 8억4500만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레코르다티와 EUSA파마는 내년 상반기까지 인수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2015년 설립된 EUSA 파마는 교모세포종 치료제 ‘콰지바(Qarziba, dinutuximab beta)’, 특발성 다발성캐슬만병(Idiopathic Multicentric Castleman's disease, iMCD) 치료제 ‘실반트(Sylvant, siltuximab)’, 신세포암(RCC) 치료제 ‘포티브다(Fotivda, tivozanib)’, 화학요법 또는 방사선요법으로 인한 구강점막염(oral mucositis) 치료용 의료기기 ‘캐포솔(Caphosol)’ 등을 보유중이다.

레코르다티는 오는 2023년까지 이들 의약품들이 약 1억5000만유로 이상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콰지바가 미국에서 허가받을 경우에는 최대 2억5000만유로까지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안드레아 레코르다티(Andrea Recordati) 레코르다티 회장은 “EUSA 인수가 치료옵션이 제한적인 희귀질환 및 종양학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향후 희귀질환 분야에 성장가능성이 높은 치료제를 개발 및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레코르다티는 희귀질환 치료제를 전문적으로 연구개발 및 도입(licence in)해 판매하고 있는 기업으로 1926년 설립돼 현재 4300명 이상의 임직원이 근무중이다. 이탈리아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으며 현재 시총은 111억8800만유로(약 14조9000억원, 3일 종가기준)이다. 레코르다티의 지난해 매출은 약 14억4890만유로, 순이익은 3억5500만유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