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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빅딜로 본 '에이비엘-사노피' 1.3조 딜 "4가지 의미"

입력 2022-01-13 09:30 수정 2022-01-14 11:01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이 기사는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Upfront 기준 "한미 이후 6년만의 빅딜"..국내 빅딜과 견주어 본 에이비엘 1.3조 딜 관전포인트...이번 'ABL301 딜' 기점으로 앞으로 더 기대되는 이유는?

▲미국 키스톤(Keystone) 심포지엄에서 이상훈 대표 ABL301 전임상 데이터 발표모습, 출처: 바이오스펙테이터 촬영

에이비엘바이오(ABL Bio)가 새해 시작부터 ‘빅딜’을 성사시키며, 다음 단계로 전진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제약·바이오 업계의 빅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최대 투자컨퍼런스인 JP모건헬스케어(JPM) 현장에서 글로벌 빅파마 사노피와 총 10억6000만달러 규모의 라이선스아웃 딜을 성사시켰다. 최근 빅딜의 가뭄 속에서 침체돼 있던 국내 제약·바이오 시장에 오랜만에 단비와 같은 소식으로, 업계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있다.

이번 딜은 규모만으로도 업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사노피로부터 계약금 7500만달러(약 900억원)를 지급받으며, 이는 전체 라이선스아웃 딜 규모 10억6000만달러(약 1조2720억원)의 7.1%에 해당한다. 또한 단기 마일스톤으로 4500만달러까지 합치면 총 1억2000만달러(약 1440억원)로 11.3%다. 올해안에 단기마일스톤까지 받을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이는 바이오스펙테이터가 자체 집계한 지난 2021년 한해 딜 44건의 총 계약금(단기 마일스톤 포함) 2510억원의 약 3분의2 수준이다. 이번 에이비엘 한 건의 딜이 갖는 의미를 가늠케하는 숫자다.

에이비엘바이오의 신약개발회사로서 도약은 이제 시작이기도 하다. 에이비엘바이오는 ABL301 과제를 시작하고, BBB 플랫폼을 지금의 수준으로 끌어올려 이번 딜이 성사되기까지 5년의 시간이 걸렸다. 또한 딜 협상이 마무리되기까지의 지난 1년은 여러 회사와 논의를 거치면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치열한 순간이 반복됐다. 그럼에도 딜이 성사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는 끊임없이 데이터로 경쟁력을 증명하려는 집념, 사이언스 중심, 꾸준한 학회 발표가 바탕이 됐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매년 알츠하이머병(AD)/파킨슨병(PD) 학회, 키스톤 심포지엄(Keystone symposium), BBB 서밋(BBB Summit) 등 글로벌 학회에서 ABL301의 결과를 업데이트해왔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사노피는 파킨슨병 분야에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best-in-class’ 에셋을 찾고 있었으며, 마지막까지 딜이 깨질 위기를 반복하면서 마침내 딜이 성사됐다”며 “이번 딜을 기점으로 더 많은 회사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JPM에서 여러 빅파마와 만나 BBB 투과 플랫폼 등 회사의 이중항체 플랫폼과 관련해 의미있는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올해 9월 이번에 딜을 체결한 ABL301의 미국 임상 진행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할 계획”이라며 “IND 승인과 임상 시작에 따라 올해 안에 단기 마일스톤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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