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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룬드벡 4.5억弗 L/O 딜 "성공 터닝포인트는"

입력 2022-01-25 12:35 수정 2022-01-25 19:03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이 기사는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첫 실사 후 5개월간 데이터 보강..룬드벡, “추가 데이터 받고 신뢰 가져 최종계약 확신”..약 16개월간 26회 미팅 거치며 소통

지난 2021년 국내 바이오텍이 성사시킨 라이선스아웃(L/O) 딜 중에서 에이프릴바이오(AprilBio)와 룬드벡(LundBeck)의 계약은 꽤 의미있는 딜로 손꼽힌다. 룬드벡이라는 거래 상대방도 그렇지만 전체 계약금액과 계약금 측면에서도 알짜배기 딜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총계약금은 4억4800만달러(약 5180억원), 그중 계약금은 1600만달러(약 190억원)으로 전체 계약규모의 3.57%에 달했다. 국내 바이오텍의 평균 계약금 비율은 2%수준에 불과하고 1%를 밑도는 딜도 허다하다.

에이프릴과 룬드벡이 이 계약을 체결하기까지의 전과정을 들을 수 있는 자리가 열렸다. 이재흥 에이프릴바이오 상무와 그레고르 맥도널드(Gregor Macdonald) 룬드벡 부회장은 지난 21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2 글로벌IR@JPM에서 첫 만남에서 계약 성사까지의 과정을 소개했다.

에이프릴과 룬드벡은 지난해 10월 임상1상 단계의 CD40L 저해제 ‘APB-A1’에 대한 라이선스아웃 딜을 체결했다. APB-A1은 CD40L scFv 2개를 알부민결합 Fab에 결합한 융합단백질로 에이프릴바이오가 보유한 약물반감기 증가 기술인 SAFA(serum albumin fragment associated)가 적용된 약물이다.

양사의 첫 만남은 지난 2020년 6월 미국 바이오USA에서였다. 계약성사 시점으로부터 16개월 전이다. 당시 룬드벡은 조직개편을 진행하며 신경면역/신경염증, 단백질 응집체, 신경회로, 신경호르몬 등 4개 분야에 집중하는 연구전략을 세우고 있었다. 룬드벡은 내부적으로 CD40L/CD40을 타깃하는 저분자화합물을 발굴함과 동시에 외부에서 파트너사를 찾고 있었다. 그러던 중 에이프릴바이오의 CD40L 저해제 ‘APB-A1’과 SAFA 플랫폼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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