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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권한 페넥스에 반환

입력 2016-08-11 11:10 수정 2016-08-11 11:10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화이자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전략적 검토 후 결정

미국 생명공학 회사 페넥스(Pfenex)는 자사의 루센티스(Lucentis, ranibizumab)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 PF582의 모든 권리를 화이자(Pfizer)로부터 반환 받았다고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페넥스는 PF582 반환 결정이 화이자의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에 대한 전략적 검토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화이자가 지난 6월 중국에 최첨단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제조 시설에 3억5000만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한 내용과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

루센티스는 황반변성(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AMD) 치료제로 로슈(Roche)와 파트너사 노바티스(Novartis)에 의해 판매되고 있다. 루센티스의 작년 매출은 약 35억달러로 2014년 약 40억달러에서 12.5% 감소되었으며, 경쟁 제품인 리제네론(Regeneron)과 파트너사 바이엘(Bayer)의 아일리아(Eylea, aflibercept)의 2015년 글로벌 시장 매출은 약 41억달러로 루센티스를 압박하고 있다.

페넥스의 CEO 버트랜드 리앙(Bertrand Liang)은 “우리는 페넥스 전체 개발 프로그램의 신속한 전환에 이어 PF582의 전략적 옵션을 고려할 것이다“고 말했다.

페넥스는 2015년 2월 호스피라(Hospira)와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개발협약을 체결했고, 화이자는 같은 해 9월 호스피라를 인수하며 PF582의 권한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