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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씨노, ‘ENPP1 저해제’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 선정

입력 2024-05-08 09:24 수정 2024-05-08 09:24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1상 단계 ENPP1 저해제 ‘TXN10128’, 향후 3년간 5억원 지원

저분자 항암제 개발 바이오텍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Txinno Bioscience)가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DIPS 1000+)’에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는 대표 파이프라인인 선천면역(cGAS-STING) 활성화 기전의 ENPP1 저해제 ‘TXN10128’를 통해 이번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티씨노바이오는 이번 과제 선정에 따라 올해 5월부터 3년간 약 5억원의 개발 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이 가능하고 향후 국가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10대 분야별 창업기업을 선정해, 사업화 자금지원과 중소벤처기업부 정책사업 연계, 대·중견기업 협업, 국내외 투자유치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창업 후 10년 이내 기업이 대상이다.

ENPP1 저해제 TXN10128는 암세포가 선천면역시스템의 공격을 회피하기 위해 과발현시킨 ENPP1 효소를 억제해 종양미세환경 내의 cGAMP 농도를 정상화하고, STING 경로를 통한 선천면역을 활성화함으로써 항암 면역반응을 증진시키는 선천면역항암제다.

현재 대장암, 췌장암, 폐암 등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국내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임상기관은 서울아산병원과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충북대병원 등 5곳이다.

박찬선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이번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선정을 통해 그간 노력해 온 기술개발을 인정받았다”며 “ENPP1 저해제를 비롯한 주요 파이프라인의 사업화 성과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는 2개의 약물평가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TXN10128을 포함한 총 6개의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며, 총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26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