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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롬바이오, 2상 단계 'PSC 신약' "국내 용도특허"
입력 2022-02-04 09:40 수정 2022-02-04 09:50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큐롬바이오사이언스(Curome Biosciences)는 'HK-660S(beta-lapachone)'의 용도에 대한 국내 특허등록이 결정되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HK-660S의 원발성 경화성담관염(primary sclerosing cholangitis, PSC), 원발성 담즙성담관염(primary biliary cholangitis, PBC)의 치료 용도에 관한 것으로, PCT 출원을 통해 해외 주요국가에 대한 특허출원을 진행 중에 있다.
또한 이 후보물질과 관련된 백업화합물(backup compound)의 물질특허는 미국, 중국, 유럽, 일본, 호주 등 주요국가에 등록 완료된 바 있다.
큐롬바이오는 지난해 11월 PSC 환자를 대상으로 HK-660S의 국내 임상2상 첫 환자 투약을 시작해 국내 병원 2곳에서 임상을 진행중이다. PSC는 원인 불명의 담관 안팎의 염증을 통해 간 조직 내 염증 및 섬유화가 유발되는 질환으로 간부전, 간암 또는 담관암으로 발전될 수 있으며, 인구 10만명당 1~14명꼴로 발병하는 희귀질환이다.
윤주석 큐롬바이오 대표는 “HK-660S의 PSC 용도에 대한 한국 특허 등록을 시작으로 주요 국가에 대한 권리를 확보할 예정”이라며 “PSC 환자를 대상으로 한 국내 임상2상이 완료되는대로 희귀질환 치료제 허가를 목표로 글로벌 임상개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HK-660S는 NQO1(NADH: quinone oxidoreductase 1) 조절을 통해 세포 내 NAD+ 증가를 유도하며, 동물 효력평가에서 PSC의 혈중 바이오마커인 ALP(alkaline phosphatase)를 감소시키고, 간조직 내 항염증과 항섬유화 효과를 발휘하는 물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