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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이오랩, 마이크로바이옴 면역 신약소재 "美 특허"

입력 2022-03-28 14:43 수정 2022-03-28 14:43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판상형 건선, 궤양성 대장염 임상2상 진행중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전문기업 고바이오랩(KoBioLabs)이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유래 면역질환 치료소재인 'KBL697(Lactobacillus gasseri)'의 미국 특허 등록이 결정되었다고 28일 밝혔다. 고바이오랩은 이번 특허를 통해 KBL697 균주를 기반으로 한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KBL697은 한국인 여성에게서 확보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소재이며, 현재 면역 피부질환과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고바이오랩은 비임상 동물모델 시험에서 알레르기, 염증 증상 완화, 면역조절 등 효능을 확인했다. 해당 물질을 적용해 현재 만성 염증질환인 판상형 건선(KBLP-001)과 궤양성대장염(KBLP-007)에 대한 글로벌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고바이오랩은 전임상과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상해의약그룹(Shanghai Pharma)의 자회사인 신이(SPH Sine Pharmaceutical Laboratories)에 KBL697과 KBL693에 대한 중국지역(홍콩, 마카오, 대만 포함)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라이선스아웃한 바 있다.

고바이오랩 관계자는 “회사내 파이프라인 중 개발 진도가 제일 빠른 과제의 소재인 KBL697의 미국 특허 등록을 통해, 가장 큰 치료제 시장에서의 독점배타적 권리 주장이 가능해졌다”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특허등록 KBL697 소개부분 일부발췌(『바이오스펙테이터 연감 2022』, p.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