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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 ‘올 임상’ HER2x4-1BB “HER2 low 암종도 효능”
입력 2022-04-13 08:56 수정 2022-04-13 13:51
바이오스펙테이터 뉴올리언스(미국)=김성민 기자
유한양행(Yuhan)이 개발중인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HER2x4-1BB 이중항체 ‘YH32367(ABL105)’이 전임상에서 HER2 저발현(low) 암종에서 효능을 보인 데이터를 새롭게 공개했다. 올해 하반기 임상1상 시작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HER2 발현 고형암에서 YH32367의 적응증을 넓힐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또한 영장류 독성시험에서 확인한 긍정적인 안전성 데이터도 업데이트했다.
유한양행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2)에서 YH32367의 전임상 결과를 포스터를 통해 발표했다. 현장 발표에는 유한USA의 윤태원 대표, 안성우 사업개발 팀장, 권현아 사업개발 차장이 참여해 발표를 진행했다. 유한USA는 유한양행 미국법인으로 라이선싱과 투자업무를 주로 담당하고 있다.
YH32367은 HER2 항체의 Fc 부분에 4-1BB scFv 2개를 결합한 ‘2+2’ 형태의 이중항체이다. NK세포 매개 ADCC 효능이 유지된 형태이며, FcγRI 매개 4-1BB 활성화를 유도하지 않도록 엔지니어링했다. 4-1BB는 T세포 활성화와 생존을 유도하는 인자로 기존 4-1BB 항체는 전신투여시 나타나는 심각한 간독성 부작용으로 투여할 수 있는 용량이 매우 제한적이어서 개발이 어려웠다. 이에 이중항체로 암세포를 같이 타깃해 종양미세환경 특이적으로 T세포를 활성화시키는 개념이며, 에이비엘바이오(ABL Bio)와 공동연구 및 라이선스인 계약을 통해 확보한 약물이다.
HER2 개발 경쟁속에서 유한양행이 생각하는 YH32367의 차별화 포인트는 지속적인 약물반응과 안전성이다. 먼저 기존 데이터로 전임상 재발모델(rechallenge model)에서 YH32367 투여는 종양 특이적인 기억T세포 매개 장기기억을 유도해 종양이 자라지 않았으며 이는 HER2 항체 ‘허셉틴’과 차별화되는 데이터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