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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바이오, 美 올소픽스에 '골대체재' 공급계약
입력 2022-08-03 11:19 수정 2022-08-03 11:19
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CGBIO)는 3일 미국 척추 및 정형외과 의료기기 기업 올소픽스(Orthofix)와 골형성 단백질을 탑재한 골대체재 ‘노보시스퍼티(NOVOSIS PUTTY)’에 대한 미국, 캐나다 지역 라이선스아웃(L/O) 및 완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시지바이오는 올소픽스로부터 계약금 및 향후 개발단계에 따른 마일스톤을 수령한다. 다만 구체적인 계약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계약을 통해 시지바이오는 올소픽스에 노보시스퍼티 완제품을 공급한다. 올소픽스는 노보시스퍼티의 미국 현지임상, 미국과 캐나다의 허가 및 상용화를 담당할 예정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노보시스퍼티는 뼈가 손상됐을 때 인체 내 줄기세포를 골세포로 분화시켜 새로운 뼈 생성을 도와주는 골대체재다. 골형성 단백질(rhBMP-2)이 탑재됐으며, 현재 시판중인 골대체재 ‘노보시스(NOVOSIS)’에 서방형 캐리어기술이 적용됐다. 원하는 형태로 모양을 성형하거나 주입할 수 있는 물성도 가지고 있다.
존 서보섹(Jon Serbousek) 올소픽스 대표는 “시지바이오와 협력하여 노보시스의 재조합 골 성장 인자 기술을 미국 시장에 선보이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노보시스 퍼티의 성공적인 임상과 승인을 통해 노보시스 솔루션은 의료진과 환자의 요구를 충족시켜 올소픽스 골대체재 포트폴리오의 새로운 핵심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올소픽스는 rhBMP-2 탑재 골대체재의 적응증인 척추와 외상 질환 분야에 탄탄한 뼈 재생 치료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으며 노보시스 퍼티의 임상적 가치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어 북미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되었다”라며 “이번 올소픽스와의 노보시스 퍼티 북미 지역 라이선스 아웃 및 완제품 공급 계약 체결을 계기로 골대체재 시장 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북미 시장에 효율적으로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