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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움바이오, 中한소에 자궁내막증 신약 "1.7억弗 L/O"

입력 2022-08-09 09:32 수정 2022-08-09 09:32

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GnRH 길항제 'TU2670', 중국지역 전용실시권 이전..계약금 450만달러(59억원), 단기마일스톤 150만달러(19억원)

티움바이오, 中한소에 자궁내막증 신약

티움바이오(Tium Bio)는 지난 8일 중국 한소제약(Hansoh Pharma)과 1억7000만달러(약 2200억원) 규모의 자궁내막증 신약후보물질 ‘TU2670‘에 대한 기술이전(L/O) 및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티움바이오는 이번 기술이전 계약에 따라 한소제약으로부터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으로 450만달러(59억원)를 지급받으며 이는 계약체결 후 60일 이내에 지급될 예정이다. 공정개발기술 이전으로 1년 이내 수령할 단기마일스톤은 150만달러(19억원), 중국지역 내 개발, 허가, 판매에 따른 마일스톤은 최대 총 1억6400만달러(2130억원)다. 매출액에 따른 평균 두 자릿수의 경상기술료(로열티)도 별도로 지급받는다.

이번 계약으로 티움바이오는 한소제약에 자궁내막증 신약후보물질 ‘TU2670‘에 대한 중국지역(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의 전용실시권을 기술이전하며 북미, 유럽, 일본 등 중국 외 지역에 대해서는 티움바이오에서 권리를 갖고 임상진행 및 기술수출을 추진한다.

TU2670은 GnRH(Gonadotropin-releasing hormone) 길항제(antagonist)로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등 호르몬 관련 질환을 적응증으로 한다. 티움바이오는 2019년 대원제약에 TU2670의 자궁내막증 및 자궁근종 적응증에 대한 국내 전용실시권을 기술이전한 바 있다.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는 “중국을 대표하는 제약사인 한소제약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탁월한 효능과 안전성을 보유한 TU2670이 한소제약의 개발 및 상업화역량을 통해 중국 지역 내 Best-in Class 자궁내막증 신약으로 출시되어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엘리자 선(Eliza Sun) 한소제약 이사회 의장은 “우리는 자궁내막증 뿐 아니라 호르몬기반 여러 질환의 혁신 치료제로서 TU2670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한소제약의 폭넓은 임상개발 및 상업화 경험이 TU2670을 중국 지역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신약으로서 제공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TU2670은 유럽 5개국에서 임상2a상이 진행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임상은 현재 절반 이상 환자모집이 완료되었으며, 내년중 완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