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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빌리언,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신약개발 MOU
입력 2022-09-02 10:48 수정 2022-09-02 10:48
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희귀질환 유전자진단 기업 쓰리빌리언(3billion)은 지난 1일 코오롱인더스트리 미래기술원과 신약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이번 협력을 통해 코오롱인더스트리 미래기술원은 쓰리빌리언이 발굴한 유전질환 타깃을 대상으로 하는 신규 유전자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빠르게 구축할 계획이다. 쓰리빌리언은 이번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신약개발 사업화를 추진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쓰리빌리언은 유전질환 진단사업을 통해 획득한 방대한 유전체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신약 타깃발굴, 후보물질 발굴, 물질 안전성 등을 예측을 할 수 있는 신약개발 플랫폼을 구축해 왔다. 코오롱인더스트리 미래기술원은 유전자치료제 개발 기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한성수 코오롱인더스트리 미래기술원 원장은 “이번 협약은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 또 하나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코오롱이 보유하고 있는 유전자치료 R&D 경쟁력과 쓰리빌리언의 인공지능 기반 혁신 기술을 토대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는 “유전자치료제 개발의 전문성을 가진 코오롱인더스트리와 대규모 유전질환 유전체 데이터, 인공지능 기술을 가진 쓰리빌리언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유전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효율적이고 빠르게 발굴 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정립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현재 알려진 유전질병의 95%는 치료제가 없다. 양사의 협력이 다양한 유전질환에 대한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