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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스펙테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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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젠의 남다른 접근법 "펩타이드 화장품→글로벌 신약"

입력 2016-10-05 10:11 수정 2018-03-13 17:21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이 기사는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미용ㆍ모발서 검증된 상업화 경쟁력, 미국 케어젠바이오파마 통해 글로벌 의약품 도전

▲정용지 케어젠 대표

“글로벌 경쟁사요? 글쎄요. 펩타이드 분야에서는 케어젠이 글로벌시장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약사들의 신약개발 움직임에도 유행이라는 것이 있는데, 펩타이드가 시장에서 한때 주목을 받은 적은 있지만 호르몬, 항체 바이오의약품이 각광을 받으면서 펩타이드에 대한 연구는 소외돼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는 펩타이드 가능성에 착안해 집중적으로 연구해왔으며, 펩타이드가 가지고 있던 단점들을 보완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단백질 의약품의 트렌드에 ‘생체모방 펩타이드(biomimetic peptide)’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케어젠 정용지 대표(46)의 설명이다. 15년 동안 펩타이드 연구의 외길을 걸어온 정 대표는 최근 바이오스펙테이터를 만난 자리에서 회사가 가진 기술력이 '글로벌 최고수준'이라고 소개했다.

실제 시장에서 케어젠의 적절한 경쟁사를 찾기는 쉽지 않다. 국내에도 펩트론, 아이진, 노바셀테크놀리지와 같은 기업들이 펩타이드 의약품에 주력하고 있지만 펩타이드 개발에 대한 접근방법, 그리고 상업화 전략에 차이가 있다. 케어젠에 대해 설명하기 이전에 먼저 펩타이드 의약품의 개념에 대해 정리하고 넘어가자.

펩타이드는 단백질의 기본 구성단위인 아미노산 2~50개로 이뤄진 물질로 생리활성을 갖는 최소단위다. 그 동안 펩타이드가 주목받지 못했던 이유는 생체내에서 기능을 발휘하기도 전에 너무 빨리 분해되는 문제 때문이었지만 합성∙제조기술, 전달방법 등의 개발로 다시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펩타이드 의약품 시장은 2005년을 기준으로 전체 의약품에 3배에 이르는 연 18% 성장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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