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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보텍, 얀센과 3.5억弗 딜..”新면역항암제 개발”

입력 2023-01-30 11:44 수정 2023-01-30 11:44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계약금, 마일스톤 비공개..에보텍 신약후보물질 발굴 플랫폼 이용 신규(first-in-class) 면역항암제 개발

에보텍(Evotec SE)은 26일(현지시간) 얀센과 신규(first-in-class) 면역항암제(immune-based therapy for oncology) 개발을 위해 3억50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에 따라 에보텍은 계약금과 연구비에 더해 개발 및 상업화 마일스톤에 따라 3억5000만달러를 받게 된다. 양사는 계약금, 타깃, 적응증 등 상세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협력으로 얀센은 에보텍이 보유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개발 플랫폼과 최적화된 제조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에보텍은 얀센과 함께 전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얀센은 임상개발 및 상업화를 책임진다.

코드 도흐만(Cord Dohrmann) 에보텍 CSO는 “얀센과의 이번 협력은 매우 고무적인 소식”이라며 “특정 질병 관련 표적에 대한 신규 면역기반 치료법이 많은 환자들에게 혜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에보텍은 1993년 독일에 설립된 바이오텍으로 감염증, 피부질환, 당뇨병, 면역·염증 질환, 종양 등다양한 분에 걸쳐 신약개발 초기 단계의 후보물질을 발굴 및 개발하고 있다.

에보텍은 인공지능(AI)와 머신러닝(ML)을 이용한 신약발굴 플랫폼 ‘EVOpanHunter’, 다중 오믹스(mulit-omics) 데이터베이스 기반 플랫폼, 항체발굴 플랫폼, RNA 구조를 분석해 이를 타깃하는 저분자화합물 발굴 플랫폼 등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에보텍은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 노바티스(Novartis), 바이엘(Bayer)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 및 개발 중이다.

에보텍은 지난 2021년 다케다와 RNA 타깃 저분자화합물을 이용해 종양, 위장관, 신경 질환 등에 대한 5개 약물 개발을 위해 8억5000만달러 규모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일라이릴리(Eli Lilly)와 대사 및 신장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10억달러 규모 딜을 맺었으며, BMS와는 2018년부터 이어오던 TPD(targeted protein degradation) 개발 파트너십을 2030년까지 연장하는 50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