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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비공유결합 BTK저해제’ MCL 3차 “FDA 가속승인”
입력 2023-01-31 07:15 수정 2023-01-31 08:35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일라이릴리(Eli Lillly)가 BTK 저해제 ‘제이피르카(Jaypirca, pirtobrutinib, LOXO-305)’을 재발성/불응성(r/r) 외투세포림프종(mantle cell lymphoma, MCL)에 대한 3차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가속승인(accerlat approval) 받았다.
제이피르카는 릴리가 지난 2019년 80억달러에 록소(Loxo oncology)를 80억달러에 인수하며 확보한 에셋이다. 릴리록소는 수 주 이내에 미국에서 제이피르카를 출시할 예정이며 약가는 월 2만1000달러로 책정됐다.
제이피르카는 첫 승인받은 비공유결합(non-covalent, reversible) BTK 저해제로 기존 공유결합(covalent) 기전의 BTK 저해제 ‘임브루비카(Imbruvica, ibrutinib)’, ‘칼퀸스(Calquence, acalabrutinib)’, ‘브루킨사(Brukinsa, zanubrutinib)’ 등에 불응성을 보이는 환자들에게도 사용이 가능한 장점을 가진다.
임브루비카, 칼퀸스, 브루킨사 등은 BTK 단백질의 C481 잔기에 공유결합해 이를 비가역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으로, C481 부위에서 C481S, C481R 등의 돌연변이가 나타나면서 항암효과 저하, 약물 내성 등이 나타나는 한계가 있다.... <계속>